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가회동 일대가 ‘서울시 중심지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역사문화특화형)’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구는 앞으로 5년간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북촌 가회동 일대가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37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촌 가회동 일대는 1900년대 초반의 도시한옥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한옥밀집지역으로, 한옥 특유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지만, 주거지역이던 북촌 일대가 관광지화되면서 주민들의 정주권과 일상생활이 침해되고, 기존 주민들이 이곳을 떠나는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이 발생하고 있으며, 북촌의 정체성마저 훼손되고 있다.
이에 구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정주권을 보호하고, 역사문화 자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북촌 가회동 일대의 도시재생에 앞장섰다.
이를 위해 구는 ‘북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북촌의 도시재생 방향을 논의해 소규모 재생사업과 핵심사업을 발굴했다.
지난 8월에는 소규모 재생사업인 ‘600년 북촌 한옥길 축제-한옥, 문을 열다’를 가회동과 삼청동 일대에서 나흘간 개최하고 한옥공예 및 역사문화 체험, 강연 등을 통해 북촌 한옥의 보존과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우리 정서가 깃든 한옥이 밀집한 북촌 가회동은 관광지로 명성이 높지만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생활권 침해와 재산권 제한이라는 불편이 있는 곳이다. 북촌 가회동이 주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등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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