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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브-월 시스템'이 도입된 '은평형 워킹스루'에서 한 주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은평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진료하는 선별진료소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안전하고 빠른 검사와 방역이 동시에 진행되는 ‘은평형 워킹스루’를 새롭게 설치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은평형 워킹스루’는 코로나19가 터진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담당해 온 김시완 의사(사무관)의 아이디어와 설계로 제작된 것으로 김 의사는 “방호복을 장시간 착용하면 체력소모가 매우 크다”며 “새로 만든 검체채취실에서는 비닐가운만 입고 간편하게 임해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앞으로 비가 오거나 기후가 나빠지면 기존 선별진료소는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방호복을 착용하고 선별진료소에 투입되는 인력의 피로도는 매우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으며, 피검자 입장에서도 기존 선별진료소는 사례분류에서부터 기초 역학조사, 검체검사까지 의료진과 접촉이 많았다.
하지만 새로 오픈되는 은평형 워킹스루에서는 피검자가 의료진 및 직원과 완벽하게 분리된다.
은평형 워킹스루는 검체채취시 환자와 의료진이 분리된 '글로브-월(Glove-Wall)' 시스템을 도입 했다.
'글로브-월' 시스템은 환자와 의료진 간 공간 분리를 통해 환자 및 의료진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방호복 없이도 안전하게 검사가 가능해 의료진 피로 감소 및 보호장비 사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동에는 음압기가 구비돼 있어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만일 한명의 피검자가 한 동에서 검체를 채취하면 두 번째 피검자는 다른 동에서 채취를 하게 되며, 그 사이에 비워 있는 동의 방역 등을 실시해 안전도를 높였다. 특히 다가오는 여름철을 고려해 에어콘 시설을 갖춰, 피검자들이 더욱 쾌적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알콜발판이 놓여져 있는 장애인용 경사로도 설치돼 있는 등 ‘은평형 워킹스루’는 장애인을 우선 배려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는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며 “은평형 워킹스루가 은평구민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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