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주민혈세 27억 누수 막았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6-02-06 08: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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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ㆍ용역ㆍ물품구매전 계약원가심사 실시··· 작년 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공사·용역·물품구매에 대한 꼼꼼한 계약원가 심사를 실시,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고 수준인 총 2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원가심사제란 공사·용역·물품구매 등의 계약을 체결하기 전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따져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검토하는 것으로, 구는 2010년 11월부터 처음 도입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약목적물의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2014년 10월에는 민간보조금 지원사업까지 심사대상으로 포함하고 심사대상 금액을 ▲공사는 3000만원에서 1000만원 이상 ▲용역은 2000만원에서 1000만원 이상 ▲물품은 1000만원에서 500만원 이상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로인해 지난해 10억8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공사 297건, 19억1400만원 ▲용역 135건, 4억5700만원 ▲물품 183건, 3억5300만원 등으로 구는 빈틈없는 원가검토를 통해 예산 절감과 원가분석의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구는 자치구 최초로 ‘건설공사 원가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설계와 계약심사 기간을 단축해 업무 효율성을, 구청 심사팀에서는 ‘공사설계·원가분석실무’ 교육을 직접 실시해 설계 성과품의 내실화와 발주부서 직원의 기술력을 높였다.

구는 앞으로 적정한 기초금액의 산정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예산 절감만을 위한 계약심사라는 발주부서의 오해를 없애고, 계약 목적물의 품질 향상과 계약심사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병희 재무과장은 “올 하반기부터는 공동주택 등에서 신청한 사업에 대해서도 설계도서의 적정성과 타당성 등을 무료로 자문해 주는 민간분야 계약원가심사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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