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기념공간 조성은 한국만화의 가치를 증대하고 만화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우리나라 근대 만화의 출발이자 만화의 고향인 수진궁터 자리에 만화탄생지 기념 조형물과 만화거리 바닥 동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만화축제·만화아트마켓·캐리커처전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한국만화 탄생지 기념공간 조성사업을 제안해 민·관 협의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사업 방향과 조형물 디자인 협의 등 7차례 걸친 협의 끝에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기념조형물과 바닥동판 설치, 만화거리 활성화 운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SK D&D(주)는 기념조형물과 바닥동판 설치비용 지원, 이지스자산운용(주)는 조형물 소유와 유지관리를, 종로구는 사업비를 예치·관리한다.
기념공간에 설치되는 ‘만화탄생지 기념 조형물’은 창간호에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 만화는 이도영 화백의 ‘삽화’라는 계몽적 만화로 서양식 양복을 입은 신사가 입에서 대한민보라는 앞 글자로 시작하는 사행시를 뿜어내는 입체적인 그림으로 설치된다.
또 기념 공간 바닥에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추천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만화캐릭터를 동판으로 새겨, 다양한 캐릭터로 걷고 있는 이 거리가 한국의 최초 만화 탄생지였음을 알릴 예정이다.
또한 ‘만화 몽마르뜨 거리’를 조성해 정기적으로 만화가들이 시민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티셔츠·머그잔에 프린팅하는 이벤트와 만화가들의 작품 전시와 판매를 위한 아트마켓을 개최한다.
이와함께 만화탄생일(6월2일)을 기념한 아트카툰전, 캐리커처전, 작가사인회 등의 만화거리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 거리에 우리를 울고 웃게하는 다양한 캐릭터와 무한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만화의 탄생 기념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한국만화 탄생지 기념공간 조성을 계기로 다양한 우리 만화 관련 사업을 추진해 우리 만화를 더 알리고 계속 발전 할 수 있도록 우리 만화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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