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앞으로 민간 대형건축물내에 임차인 보호를 위한 공간, 이른바 ‘안심상가’를 확보해 지역내 중상공인들에게 공급한다.
구에 따르면 안심상가로 조성되는 공간은 대형건물 건축시 공공기여의 일환으로 구에서 소유권을 넘겨받아 직접 관리·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임대료 급상승 등을 막아 이전의 특정지역에서 보이던 임차상인들의 내쫓김 현상을 방지하고,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최근 서울의 주요 거점지역으로 급부상되고 있는 성수동 일대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임대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떠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한 것이다.
안심상가 제1호점이 될 건축물은 지난 13일 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오는 2018년 5월 준공예정인 지상 18층, 연면적 3만6252㎡의 대형건축물로, 대규모 개발에 대한 공공기여를 통해 영세상인과 건물주 간 지역상생을 위한 안심상가 공간(330㎡)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구는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서울시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대형 민간건축물에 일정 부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공간을 확보해 안심상가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안심상가 공간 마련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면서 “앞으로도 건물주들과의 지속적인 상생협약을 통해 지역공동상생의 사회적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임차인들의 내쫓김 현상이 결국은 그 지역의 쇠퇴를 가져왔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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