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구청장 “강남구를 한전부지 개발허가 사전협의 과정서 완전 배제”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0-14 23: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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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서울시 자치구라고 생각하겠나”
“市가 일방적으로 여론몰이” 비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구 한전부지 개발계획과 관련, ‘강남구 독립’을 요청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지역이기주의’ 논란에 대해 “강남구를 완전 배제하고 왕따 시키는데 어떻게 서울시의 자치구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신 구청장은 14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서울시의 행위 여하에 달려 있다. 그간 서울시가 강남구의 최고 관심사인 한전부지 개발허가 사전협의 과정에서 협상 당사자로 보장된 규정까지 삭제하면서 강남구를 철저하게 배제한 데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는 수단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박원순)시장님을 만나고자 수차례 면담요청을 했는데 대답은 전혀 없다.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제가 모욕감을 받고 있는데 서울시는 강남구청장만 나쁜 쪽으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제가 40여년간 공직 생활을 했는데 꼼수와 갑의 횡포가 이렇게 횡행하는 공직사회를 본 적이 없다. ‘멘탈 붕괴’ 상태가 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시장님께 강남을 그렇게 철저히 배제하는 이유와 그렇게 철저히 배제하려면 차라리 가칭 강남특별자치구 설치를 중앙에 건의할 용의가 없어신지 공개질문서를 정중하게 작성해서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사전협상 협의회에 저희를 끼어달라고 한 것”이라며 “저희가 돈을 얼마를 어디에 쓰고 뭐건 간에 우리는 강남 영동대로 원샷 개발을 해서 세계의 최고의 지역으로 만들어놓고 나머지 돈을 잠실종합운동장에 쓰든 송파에 쓰든, 여타 지역에 쓰든 그걸 저희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 강남을 왜 사전 협상에서 배제를 시키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고속터미널을 서초구민만 이용하는가. 영동대로의 원샷 개발에 KTX, GTX, 강남구민만 이용하는가. 대한민국 전국민이 이용하는 기반시설이다. 이걸 우선 하자는 것”이라며 “이걸 하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데 이 돈이 나왔을 때 종잣돈으로 해서 대한민국 전국민이 이용하는 현대화 시설을 해놓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민이 제대로 알고 계시지를 않는다.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불통행정, 마녀사냥식으로 강남구청장이 나쁜 쪽으로만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갈등이 계속될 경우 특별자치구로 독립시켜달라는 말은 진심인가’라는 질문에 “진심이다. 강남구를 이렇게 완전히 배제를 하고 왕따를 시키는데 어떻게 서울시의 자치구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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