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안전+행복한 아파트 짓자!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23 16: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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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형 여행아파트 가이드라인' 시행… 우수 아파트엔 '인증마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서초형 여행(女幸)아파트 가이드라인’을 마련·실행해 여성 관점의 안전하고 행복한 아파트 짓기에 나섰다.

공동주택(아파트) 내외 시설물의 설계와 시공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구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공된 우수 아파트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여행아파트 인증마크'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23일 구에 따르면 여행아파트는 여성의 특성과 차이를 배려하지 않은 기존 건축물 공간에서 여성 활동이 제한된다는 문제 해소를 위한 것으로, 300가구 이상 규모로 건설되는 공동주택이 적용대상이다.

서초형 여행아파트 가이드라인은 ▲매개시설(건물내부 진입을 위한 보행로·주차장·주출입문 등) ▲내부시설(건물내부 이동을 위해 이용되는 복도·실별출입문·계단·승강기 등) ▲위생시설(화장실 등) ▲아동 관련시설(실내놀이시설·맘스&키즈카페 등) ▲여성특화시설(스카이라운지·티하우스 등)의 5개 부문으로 구분해 항목별 권장사항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살펴보면 교통약자를 위한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와 '범죄예방설계(CPTED)'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아파트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여행아파트 인증절차는 사업시행인가시 예비인증하고 준공단계에서 본인증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5개 부문 항목별로 평가점수를 합산해 총 70개 항목을 평가한다.

특히 가장 중요한 안전에 대한 평가지표는 다른 항목보다 평가점수를 높여 적극 반영되도록 했다.

인증마크 부여등급은 총점(133점)의 85%(114점) 이상 1등급, 75%(100점) 이상은 2등급, 65%(87점) 이상은 3등급으로 나누어지며, 등급을 부여받은 아파트는 준공 후 여행아파트임을 알 수 있도록 아파트 측벽 상단에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여성을 배려하지 않은 기존의 전형적인 공동주택 공간을 벗어나 여성과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거생활을 할 수 있게 서초형 여행아파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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