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울시에 구룡마을 구역지정ㆍ개발계획안 결정 요청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7-12 13: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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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땐 2020년말 도시개발 완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해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 강남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절차를 거쳐 10일 지정권자인 서울시에 결정 요청했다.

12일 구에 따르면 이 안의 핵심은 서울 최대 규모의 집단무허가판자촌 약 1100여가구가 밀집돼 있는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 26만6304㎡를 공공이 주도해 100% 수용ㆍ사용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안)이 최종 결정, 고시되면 서울시는 시가 전액 출자한 SH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게 되고, 이후 SH공사가 주관해 본격적인 보상과 이주절차를 실시, 2020년 말까지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이 안에 대해 지난 5월15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주민의견청취를 위한 공람을 실시하고 공람기간 중 1484명으로부터 총 70건의 의견서가 제출됨에 따라 제출된 의견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공공주도의 공영개발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토지주가 주체가 돼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과 토지수용시 보상액을 상향해 달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30일 개최된 ‘강남구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공람공고 기간 중 제출된 주민의견과 관계기관 협의의견 반영여부, 집중호우시 산사태와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소시킬 수 있는 방재대책, 원활한 교통처리계획, 건축, 경관계획 등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쳤다고 구는 밝혔다.

구 관계자는 “3년 가까이 지지부진했던 구룡마을 개발이 마침내 가시화돼 거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개발이익 공공환원으로 공공의 이익이 증진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는 강남구에서 요청한 원안대로 결정될 수 있도록 논의를 집중해야 하고 특히 결정과정에서 기관 간 이해관계가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은 입안권자인 강남구와 사전에 협의해 구룡마을 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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