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늑장 행정으로 올해도 피해 예상"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내 상습 침수지역 3곳에 대한 근본적인 침수해소 대책 마련을 서울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8일 구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의 수해취약 중점관리 대상지역에 포함된 지역은 ▲선정릉(선릉로 100길) 주변 ▲대치역 사거리(남부순환로) 주변 ▲한남 IC일대(압구정로) ▲강남역(강남대로78길ㆍ역삼로156) 주변으로, 구는 “최근 빗물저류조 설치공사를 마친 선정릉 주변이외에는 근본적인 침수해소 대책이 마련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구는 “이들 지역은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안전점검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에서는 현재 선정릉 주변에 빗물저류조 설치공사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침수문제를 해결방안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구는 “서울시의 한남 IC 일대 잠원2(신사) 빗물펌프장 공사는 지난 2013년 인근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사업명분만 갖고 진행하다가 인접 아파트 주민반대에 부딪쳐 지난해 1월 중단되었고, 대치역 사거리 주변 또한 인근 지역보다 낮은 지형으로 집중 호우시 노면수가 집중돼 현재의 간선 관거용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매년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며 “잠원2(신사) 빗물펌프장 공사는 올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나 중장기 대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하는 것으로, 완전한 대책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대치역 사거리 양재천변에 설치되는 수문 일체형 배수설비 설치공사도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지만, 완공될 때까지의 침수해소 방안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3대 긴급대책에는 강남역 일대를 포함한 역삼초교 주변 저지대 등 침수 해소를 위한 근본대책이 누락되고 침수방지 추진계획은 주민동의를 얻고 면밀한 사업검토를 통해 원활히 진행돼야 하나 서울시의 늦장 행정으로 올해도 집중호우와 이상기후에 많은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58만 강남구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대치역 사거리, 한남 IC 주변과 강남역 일대를 오가는 수 많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감안해 서울시는 하루 빨리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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