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도 밑반찬 걱정 없어요"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10 15: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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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휘경2동 희망복지위 홀몸노인·학생들에 무료 전달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최근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휘경2동 주민센터가 1인가구를 위해 실시한 ‘밑반찬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사업은 휘경2동 희망복지위원회와 휘경교회의 후원으로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지방에서 온 학생이나 직장인 등 혼자 밥을 먹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용방법은 매주 교인들과 동 희망복지위원들이 300여개의 반찬을 만들어 휘경교회 1층 밖에 설치된 냉장고에 채워 놓으면,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지역내 단독가구 누구나 반찬 2가지를 자유롭게 꺼내 가면 된다. 다 먹은 빈 통은 정해진 곳에 다시 가져다 놓으면 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연로한 홀몸노인들에게는 동 희망복지위원들이 매주 직접 방문해 밑반찬을 전달한다.

이 같은 휘경2동 주민센터의 밑반찬 지원사업은 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먹거리 나눔이, 혼자 사는 사람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상자의 폭을 넓혀 보편적 복지 서비스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주 휘경교회를 방문해 냉장고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서울시립대생 한 모씨는 “지방에서 올라와 반찬을 만들기 힘들었는데 덕분에 매일 아침밥을 챙겨먹고 나올 수 있어, 수업 집중이 더 잘된다”며 “나홀로족까지 배려하는 동대문구의 깨알복지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한 밑반찬 지원사업이 1인가구에 꼭 필요한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틈새계층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밑반찬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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