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통행정 또 도마위에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16 18: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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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 '현장시장실' 거부" 강남구와 '한전부지 개발' 마찰 이어 중구와도 '서울역고가 공원화' 충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시의 일방통행식 불통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된 강남구의 서울시장 면담 요청 거절 논란에 이어 서울 중구에서도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과 관련해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을 주장하며 서울시의 불통행정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서울시의 서울역고가 공원화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17일로 예정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거부는 서울시가 서울고가 공원프로젝트 중 주요사업인 의주로지하차도의 용산방향 차로를 25일부터 영구 패쇄한다고 밝한 것에 따른 중구의 후속 조치다.

구는 "일방적으로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하고 지역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현장시장실’은 명분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구는 “특히 이같이 중요한 사안을 서울시는 이곳을 관할하는 중구청장에게 2월중 협조공문만 보내고 일체의 세부적인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해, 박원순 시장이 그토록 강조하는 ‘소통’과 ‘경청’에 반대되는 행동으로, 불통행정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지적했다.

구는 세운상가 재생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세운상가 재생 프로젝트를 발표할때도 세운재정비촉진구역의 2/3를 차지하는 중구청장에게 사전에 충분한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특히, 사업 공람 공고가 나가기 하루 전 중구청장에게 통보하고는 구의회 의견 청취까지 요구하는 불통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구는 "삼일로 지하에 관광버스 등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주차장 건립을 위해 (중구가 제안한 것을 서울시가) 2013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서울시에 투자심사를 5차례 요청했으나 본 위원회 상정 후 특별한 사유없이 지속적으로 철회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해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와도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난 6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지구단위계획 구역 확장 결정에 대해 연기 요청을 하고자 서울시를 방문했지만 시청 직원들에 가로막혀 박원순 시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강남구는 이날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 이미 지난 달 부터 여러차례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며 "수차례 지구단위계획 구역 확장 반대 공문 등을 전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자치구청장이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입구에서부터 문을 걸어 잠그고 제지했으며, 이에 비서실장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시장께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하려 했으나 이 또한 묵살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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