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개발 관련, 여러차례 서울시장 면담 요청 묵살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07 17: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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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자발적 항의방문을 선동으로 매도… 巿 행태 불쾌"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강남구가 한전부지 개발 문제와 관련,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박원순 시장 면담 요청을 두고 ‘주민선동 청사 무단 난입’이라고 비판한 서울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남구는 7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부지 개발과 관련, 이미 지난 달 부터 여러차례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며 "수차례 지구단위계획 구역 확장 반대 공문 등을 전달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 구역 확장을 결정한다는 정보가 있어 이를 연기 요청하고자 강남구청장이 6일 긴급히 서울시를 방문, 면담을 요청했던 것”이라며 “당일 행정2부시장 면담이 성사돼 ‘한전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사용 및 협상 지침’개정건에 대한 강남구 입장을 건의했지만 의견차가 너무 커 시장 면담을 요청하고자 시장실을 방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시는 자치구청장이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입구에서부터 문을 걸어 잠그고 제지함에 따라 비서실장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시장께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하려 했으나 이 또한 묵살했다”며 “이 와중에 서울시에 항의 방문차 들른 주민 대표 몇 명이 시장면담을 요청하고자 6층에 올라와 시장실 앞에서 강남구청장과 우연히 만났음에도 서울시 간부는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고 언론브리핑을 통해 강남구청장이 주민들을 선동했다고 여론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

장영칠 강남구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장도 “주민들의 자발적 항의방문을 선동으로 매도하며 본질을 흐리는 서울시의 행태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며 “이는 강남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서울시 관계자가 강남구청장의 돌발행동이 현대차의 협상에서 서울시를 불리하게 만든다고 비난하는데 서울시야말로 사안의 본질을 숨긴채 강남구와 강남구청장을 비난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즉각 ‘갑질’행태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8일 개최예정인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연기와 함께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즉시 주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강남구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들과 한전부지 개발 문제로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고, 서울시는 이에 대해 공공기관의 장이 주민들을 선동해 청사를 무단 난입해 업무를 방해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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