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현장에 '진관사 태극기' 펄럭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26 15:10: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은평구, 광복 70주년 3.1절 맞아 통일로 4.6km구간에 500기 게양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오는 3월1일 광복 70주년 3.1절을 맞아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의 통일로 구간이 ‘진관사 태극기’로 가득찰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등록문화재 제458호 ‘진관사 태극기’를 본떠 가로기로 제작해 500기를 게양한다고 26일 밝혔다.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특별기획전 개막행사 참석자들이 '진관사 태극기'를 둘러싸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진관사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는 2009년 5월26일, 칠성각 해체 및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독립운동자료들과 함께 발견된 태극기로 독립운동 당시 현장에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큰 문화재다.


당시 발견된 태극기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색이 변하고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타 약간 손상됐지만 형태가 완벽하게 보존돼 있었다.


크기는 가로 89cm·세로 70cm, 태극의 직경은 32cm이다. 이 태극기의 4괘는 현재의 국기와 비교하면 리·감의 위치가 바꿔 있고 이는 1942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회가 제정한 국기의 양식과 동일하다. 태극은 청·적색으로 현재의 국기를 뒤집어 놓은 모습이다.


이렇게 제작된 가로기는 녹번역~불광역~연신내역~구파발을 지나는 통일로 약 4.6km 구간에 게양된다.


한편 진관동에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지난 25일부터 '광복 70년! 미래 천년! 진관사·강릉 선교장의 독립운동 태극기’ 전'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특별기획전 개막행사 참석자들이 '진관사 태극기'를 둘러싸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