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다리 거닐며 '로맨틱 데이트'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2-25 14: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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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정월대보름 청계천 광통교·수표교서 답교놀이 행사등 27일 개최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27일 오후 2~8시 청계천 광통교 일원(모전교~광통교~광교 구간)에서 ‘청계천 답교놀이’ 행사를 연다.

▲ 답교놀이 포스터


답교놀이란 음력 정월 대보름날 밤에 12개의 다리를 밟으면 1년 열두달 다리병 없이 무탈하게 지낼 수 있다는 속설에 따른 조선시대 광통교와 수표교 일대에서 행해지던 세시풍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4년 관광특구 활성화 응모사업’에 선정돼 실시되는 행사다.

답교놀이 행사에서는 ▲소원기원 대나무와 풍년기원 솟대·볏가릿대를 세우고 ▲한 해의 소원과 덕담을 담은 ‘사랑의 깃발달기’ ▲조선시대 보드게임인 ‘승경도놀이’ ▲‘칠교놀이’ ▲‘LED 쥐불놀이’등의 다양한 행사가 실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리밟기 풍속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3호인 송파다리밟기보존회와 함께한다.


다리밟기는 옛 방식 그대로 ▲어가행렬 ▲무동놀이 ▲산대놀이(가면)를 겸한 계층별 다리밟기 재현 ▲길놀이패 공연 순서로 이뤄지며, 이어서 시민전통 가장행렬, 뜀뛰기 강강수월래단, 풍물단 등의 순서로 8자 형태(광통교~광교~광통교~모전교~광통교)를 그리며 오후 7~8시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시민 전통 가장행렬에 참가를 원하는 경우 사전신청(737-6444)을 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되며,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 지원 의상을 환복소에서 갈아입고 행사 종료 후 반납하면 된다.


이외에도 ‘현대의 다리밟기’의 의미를 담아 새미프(새마을미팅프로젝트)와 함께 ‘청계천 다리밟기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집니다’라는 테마의 만남행사도 진행한다.


새미프의 사랑의 다리밟기는 새미프홈페이지에서 사전모집한 남녀 200명이 2대 2로 4명씩 한 팀을 구성해 사랑을 이뤄주는 청계천 다리를 밟으며 ▲부럼·귀밝이 술 체험 ▲사랑의 언어테스트 ▲광통교 산신령 ▲인연의 깃발달기 등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인연을 쌓는 현대식 답교놀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청계천 답교놀이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했다”며 “가족·친지와 함께 많은 분이 참여하는 풍성한 대보름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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