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생생한 문화재 발굴현장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도시의 발전사를 조명하고 옛 모습을 반추해 역사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우정국로 근처인 공평구역 제1·2·4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장내 문화재 발굴현장에 설치돼 있는 높이 3m, 길이 50m의 공사장 가설 울타리에 투시형 아크릴창 8곳과 전망대를 설치해 외부에서 발굴현장 내부 전경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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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평구역 전망대에서 바라본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종로구청) | ||
공평동 일대는 500여년 전인 16세기 조선시대 일반주택의 건물지와 골목길의 변화상을 잘 보여주는 지역으로, 지난해 8월 말부터 진행된 문화재발굴조사에서 근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자연층을 포함해 6개 층위 확인, 조선시대 전기로 판정되는 건물지 37곳과 도로 3곳이 발굴됐다.
종로구는 발견된 도로와 골목길의 동선을 유지하는 복원 작업을 실시하고 일부 건물지는 보존 처리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평동 한옥 역사를 알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종로구는 옛 건물과 역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개발사업 이전의 모습을 사진과 기록 등을 담은 책을 발간하고 주물 등으로 정교하게 사업 이전 모습을 제작해 도로나 인도, 공개공지 등에 설치할 방침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개발 속에 사라져가는 우리의 옛 모습은 우리가 간직하고 기억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흔적들을 공개하고 보존하는 데 더욱 힘써 많은 사람들이 알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9월 돈의문1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해서도 전망대와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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