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영업익 60% 뚝… IT·모바일 부진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10-30 13: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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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7조4500억원으로 19.7%↓…스마트폰시장 레드오션화 탓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4500원, 영업이익 4조6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60%나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의 경우 9%, 영업이익은 43.5% 줄었다. 또 3분기 영업익은 지난 7일 발표한 잠정 실적(4조1000억원)보다도 400억원 줄어든 숫자다.

스마트폰 사업 경쟁심화와 소비자가전(CE) 사업의 계절적 수요 약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는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 3분기 매출 24조5800억원, 영업이익 1조750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4% 줄었다. 영업이익은 1분기 6조원대에서 2분기 4조원대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분기엔 2조원 밑으로 급락했ㄷ.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성장했으나 중저가 제품 비중이 늘고 기존모델 가격이 인하되면서 ASP(평균판매단가)가 하락했다. 매출 하락에 따라 비용구조도 약화되면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악화됐다.

삼성전자는 “IM부문은 4분기 갤럭시노트4 등 프리미엄 신제품과 함께 중저가 신제품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만 경쟁이 더욱 심해지면서 마케팅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실적 개선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CE 사업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12조50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에 불과해 적자를 간신히 면했다.

TV의 경우 월드컵 특수 이후 상대적으로 판매가 둔화된 가운데 실적이 감소했고, 생활가전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판매가 줄어들고 에어컨 성수기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다만 4분기에는 TV와 부품사업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TV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CE부문은 4분기에 다양한 TV 라인업을 바탕으로 성수기 판매 기회를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사업 부문만 비교적 양호했다.

DS(반도체 등 부품) 부문 매출이 16조29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00억원 늘어난 2조33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3분기 성수기에 따른 견조한 수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으로 제품을 운영하고 공정전환을 지속해 실적이 개선됐으나, 시스템LSI는 AP 수요 감소와 거래선 LSI 부품 재고 조정 영향 등으로 실적이 약화됐다.

4분기에 메모리는 성수기 수요 견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시스템LSI는 20나노 AP 공급 증가와 LSI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품 사업도 메모리 실적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도 증가해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3분기 시설투자는 4조3000억원(반도체 2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2000억원)으로 연간 누계로는 14조5000억원이 투자됐다. 연간 투자규모는 기존 가이드대로 24조원 중반 수준이 될 전망이다.

판매관리비는 2분기 실적 감소 이후 마케팅비 등 주요 비용 항목들에 대한 효율적 집행으로 총 8000억원이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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