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23일 ‘2015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가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회복국면에 들어섰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리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수출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의 호전에 힘입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금융시장 안정으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부양으로 내수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출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내수를 이끌던 과거 패턴이 재현되기 어려워 성장세는 완만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성장에 비해 고용은 확대되고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상수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6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완화 기조는 내년에도 유지되고 시중금리는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지만 원화는 다시 강세 기조로 돌아서며 2015년 평균 달러당 101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2%에서 3.4%로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경기의 상승 흐름과 전세계적인 경기 회복 노력에 힘입어 국제금융시장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글로벌 위기 이전과 같은 자산가격 거품이나 개도국을 겨냥한 대규모 자본이동, 세계교역의 급증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 주도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지만 개도국의 성장세는 정체될 것으로 관측된다.
LG경제연구원의 이근태 수석연구위원은 “원화의 장기적 절상압력을 완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내수확대와 소비재 수입시장 개방을 통해 경상흑자가 구조적으로 유지되는 요인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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