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성장률 급감… 2분기 0.5% 그쳐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9-04 16: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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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치보다 0.1%p↓… 2012년 3분기 이후 최저 민간소비는 감소세로 전환… 명목GNI 0.2% 줄어

지난 2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지난 분기 대비 0.5% 성장하는 데 그쳤다. 속보치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지난 2012년 3분기(0.4%) 이래 최저 수준이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민간소비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GDP는 전기 대비 0.5%, 실질국민총소득(GNI)은 1.1% 증가했다.

조용승 국민계정부장은 “6월중 산업활동동향과 국제수지 통계, 기업의 6월 실적치가 잠정치에 반영되면서 7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농림어업이 3.7% 감소했다. 양돈과 육우 사육두수가 줄어들며 농업은 4.6% 감소했다.

음식숙박·운수 및 보관업이 부진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등이 늘어나면서 서비스업은 0.6% 성장했다. 건설업과 제조업은 각각 0.2%, 0.9%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1.1%)와 건설투자(0.4%), 지식재산생산물투자(3.6%) 등이 모두 늘었지만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들어 0.3%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분기(-0.1%) 이후 처음이다.

실질GNI 성장률은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실질GDP보다 높은 전기 대비 1.1%를 기록했지만 명목GNI는 0.2% 감소했다.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에서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소득을 뺀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증가(2조3000억원→3조1000억원)했지만 명목GDP가 0.4%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현정 국민계정부 국민소득총괄팀 과장은 “명목GDP가 감소한 것은 2분기 환율이 8.2% 하락하면서 수출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명목GDP는 실질GDP에 물가상승률(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곱한 값이다.

총저축률(34.6%)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0.4%)이 줄어들고 최종소비지출(+0.4%)이 늘면서 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28.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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