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대우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의 지역내 5개 중학교 학생들이 3일 오후 4시부터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학교폭력 ▲학업성적 ▲사춘기 고민 ▲우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제3회 행복한 세상 신나는 학교 만들기 역할극 발표회’를 실시한다.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이 직접 ▲부모 ▲교사 ▲친구 등 다양한 입장에 서서 연기해 상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금호여중 ▲장원중 ▲창덕여중 ▲대경중 ▲장충중 등 5개 학교가 참여한다.
장충중학교의 '정환이가 사라졌다'는 어느날 자살한 정환이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정환이는 결국 자신들의 아픔을 투영한 자화상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며, 대경중학교의 '행복, 들어와~'는 종이 울려도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과 이를 고민하던 선생님이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 가게 된다는 따뜻한 이야기다.
또 학교생활에 끊이지 않는 문제인 ‘왕따’를 주제로 한 연극도 열렸다.
금호여자중학교는 가정에서 왕따인 아빠와 학교에서 왕따인 여학생이 자살 직전 옥상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를 이해하는 내용의 '따따따'를, 장원중학교는 친구들에게 따돌림과 폭행을 당하는 소미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소미의 유일한 단짝친구 영미는 두려움에 방관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행복을 찾아서'를 발표한다.
특히, 아무 이유 없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에게조차 외면당해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창덕여중의 '한 아이'는 가정과 사회에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각 작품은 15분 이내로 공연되며, 작품완성도(40점), 발표효과성(40점), 발표호응도(20점) 등의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해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을 선정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청소년기는 풍부한 감성으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성장하는 인생에서 소중한 시기”라며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낼수 있도록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구청에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처음 열린 2012년에는 장원중학교 학생 12명이 왕따당하는 친구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친구의 감정을 전달한 연극 '내 친구 정미의 이야기', 2013년에는 창덕여자중학교 15명이 선배들에게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의 괴로움을 표현한 연극 '귀를 기울여 주세요'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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