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매출 1조원 이상의 외국계 기업 28곳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의 80%나 배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중 한국GM의 배당금 비율이 274.5%로 가장 높다는 자료를 냈다.
이에 따르면 한국GM은 2012년 1000억원의 적자를 내며 누적 순이익이 1200억원에 그쳤으나, 배당액은 2000억원에 달했다. 또 지난해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2011년에는 배당액이 1700억원으로 136%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국GM측은 배당금은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에 이자 성격으로 지급한 것이며, 제너럴모터스(GM)에는 배당이 이뤄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지난 2002년 GM, 대우자동차, 한국산업은행 등 3자가 한국GM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당시 계약에 따라 한국GM은 산업은행에 ‘배당부상환 장기우선주’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선주에 대한 배당은 이행해야 할 의무사항으로 한국GM은 최근 3년간 2000억원 이상을 산업은행에 우선주 배당금으로 지급한 것”이라며 “GM에는 단 한 차례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GM은 회사 출범 이후 제품개발, 시설확충, 직원복리증진 등에 매년 1조원 이상을 투자해오고 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는 등 한국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온 것과 같이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부천,김포=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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