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여성 감정노동자 케어' 온힘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8-06 15: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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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밀집지 돌며 소비자·기업 실천약속 홍보물 배부 캠페인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이달부터 두 달 동안 상담원·승무원 등 감정과 관련있는 업무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근로환경 개선 및 인권 향상을 위해 ‘감정노동자와 함께하는 기업·소비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감정노동자란 감정관리 활동이 직무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콜센터 상담원 ▲승무원 ▲대형유통업체 판매원 ▲금융권 출납 직원 ▲AS센터 직원 ▲음식점이나 호텔 접객원 등을 통칭하는 것이다. 평소 강요된 친절과 고객들의 무리한 요구 및 폭언으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구는 이러한 심각한 상황을 외부에 알려 사회 전반적인 인식개선과 착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오전 8시부터 ▲광화문역 ▲종로구내 보험회사 ▲AS 서비스센터 ▲호텔 ▲지하철역 등 유동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돌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담당공무원 10여명과 새마을부녀회, 종로사랑 여성평가단 및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여성 감정노동자들이 근무하면서 겪는 스트레스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 또 감정노동자 인권 실천을 위한 소비자 지침서 및 사업주 안내서인 ‘소비자·기업 실천약속(10계명)’ 홍보물을 사업장 직원과 고객들에게 배부한다.

구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사회 전반적인 인식 전환을 위해서는 소비자와 사업주의 자발적 동참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해, 이날 캠페인 후에도 여성 감정노동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종로구내 사업장에서 정기적인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성 감정노동자들의 직무 스트레스가 산업 재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해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인권보호가 시급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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