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80% “올 투자, 연초계획 수준”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7-06 12: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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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대 그룹의 전체 투자 규모는 연초에 세웠던 계획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다수 그룹들은 올 하반기 외형성장 보다는 환율 변동 등 경영위험 관리와 경영 내실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자산 상위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2014년 하반기 투자·경영 환경’을 조사한 결과, 연초 계획대비 올해 예상 투자규모를 묻는 질문에 24개 그룹(80.0%)은 ‘연초 계획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경제 회복 지연과 자금조달 애로 등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답한 그룹은 4곳(13.3%)이었고, ‘확대’할 것이란 응답은 2개 그룹(6.7%)에 불과했다.

하반기 투자에 영향을 줄 경제변수로는 ▲국내경기 개선 여부(36.7%) ▲세계경기 회복 여부(33.3%) ▲자금 확보(13.3%) ▲환율 변동(10.0%) 등이 지목됐다.

비경제변수로는 ▲투자관련 입법지연(30.0%) ▲반(反)대기업 정서(13.3%) ▲인허가 및 규제완화 지연(13.3%) ▲노사관계 악화(10.0%) 등이 꼽혔다.

투자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하는 정책과제로는 ‘내수경기 활성화(46.7%)’를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투자관련 규제완화(23.3%), 세제지원 확대(16.6%), 유연한 고용제도 구축(6.7%), 부동산시장 활성화(6.7%) 순이다.

아울러 30대 그룹은 하반기 역점 경영전략으로 ‘환율변동 등 경영위험 관리(40.0%)’와 ‘사업구조조정 등 경영 내실화(36.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시장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10.0%)’, ‘성장잠재력 확충(6.7%)’, ‘안전경영 강화(6.7%)’ 순으로 답했다.

하반기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20개 그룹(66.7%)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6개 그룹(20.0%)은 ‘상반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4개 그룹(13.3%)은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답변했다.

현재 그룹들이 직면하고 있는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은 채산성 악화(26.7%)와 내수 부진(23.3%)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애로(13.3%) ▲생산비용 증가(10.0%) ▲정부규제 및 업계간 경쟁심화(10.0%) ▲자금 부족(6.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국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최근 경제예측 기관들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내수활성화 정책과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해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30대 그룹(금융그룹 제외)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 LS,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동부, 대림, 부영, 현대, 오씨아이, 에쓰오일, 현대백화점, 효성, 대우건설, 동국제강, 영풍, 코오롱, 한국지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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