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族 10명중 4명 “피해 경험”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7-03 14: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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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파손·불량 최다… 구매대행 반품·환불 거부도 체감 가격차이 30% 수준… 1회당 평균 30만원 지출


해외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직접구매하는 ‘해외직구’ 이용자가 늘면서 피해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40.2%였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직접배송의 경우 ‘배송된 제품의 불량, 파손 등 하자’ 피해가, 구매대행에서는 ‘반품·환불지연 및 거부’와 ‘과도한 수수료 부과’, 배송대행에서는 ‘배송지연·오배송’에 대한 피해가 잦았다.

해외직구 대상국가로는 미국이 86.0%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일본(3.6%), 영국(3.2%), 독일(2.3%), 중국(2.2%)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51.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지갑·잡화(28.5), 의류·신발(12.0%)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해외직구로 인한 가격 차이는 30% 수준이었다. 건강보조식품이 34.4% 저렴하다고 응답해 체감 가격차가 가장 컸고, 다음으로 유·아동용품(33.0%), 의류(32.8%) 순으로 싸다고 느끼고 있었다.

1회당 지출비용은 평균 30만원으로 금액대별로는 10만원대(36.5%)가 가장 많았으며 20만원대(17.2%), 30만원대(10.4%) 순이었다. 또 해외직구 평균이용횟수는 연간 11회로 조사됐다.

해외직구 결제방법은 상당수가 69.1%가 신용카드를 이용한다고 응답했고, 현금결제 비율도 10.5%에 달했다.

현금결제의 경우 사업자의 연락두절, 사이트 폐쇄, 미배송 등 사기성 쇼핑몰에 의한 피해에 취약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7월 중으로 해외쇼핑몰사이트 만족도 순위 등 비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함께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예방과 구제 지원을 위한 해외거래 소비자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해외직구 주요 국가와 소비자피해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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