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폭 5~6m, 길이 270m 구간에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문화·시민편익·물순환·친환경 등을 고려해 '역사와 문화를 품은 보행거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흥인지문, 한양도성 등 문화재와 어울릴 수 있는 전통디자인을 채택해, 현재 명품거리로 손꼽히는 자하문로와 북촌로의 사례처럼 전통문양 디자인과 더불어 돌을 이용해 한국인의 정서와 혼을 담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보도를 조성한다.
또한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환경개선으로 걷고 싶은 쾌적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띠녹지를 조성과, 침투형 빗물받이 등을 설치해 친환경적이면서 홍수 점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시공할 방침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국지자체 최초 ‘물순환·빗물관리 실천 전략’ 실행을 위해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드는 ‘침투형 건식공법’을 적용한다.
'침투형 건식공법'이란 보통의 보도블록이 지하에 콘크리트를 두껍게 깔아 기초를 만들고 보도블록을 쌓는 것과 달리, 20cm 두께의 흙으로 기초를 쌓고 그 위에 모래를 5cm 두께로
깐 다음 두께 10cm의 화강석 재질의 자연석재를 쌓아올리는 방식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수도 6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종로의 특징에 어울리는 역사와 문화를 품은 친환경 보도는 잘 망가지지 않고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면서“앞으로도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어가기 위해 작지만 사소한 부분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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