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마저 침체땐 ‘더블딥’ 가능성”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5-28 1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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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경기회복 돕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필요” 제조업 부진·수출 악화… 회복세 견인할 산업 없어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8일 “수출은 대외 여건의 악화로 경제 전반의 회복을 선도하지 못하는 가운데 앞으로 내수 부문마저 침체될 경우 경기 부진아 ‘소프트패치’를 넘어 ‘더블딥’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소프트패치는 경기 회복 국면에서 회복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현상이다.더블딥은 경기가 회복 경로를 이탈해 다시 경기가 침체되는 것을 뜻한다.
즉, 소프트패치는 여전히 경기 회복세가 유효한 상황이지만 더블딥은 경기가 회복력 자체를 상실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주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경제성장세가 크게 확장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내수와 외수가 모두 부진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경기 회복을 견인 수 있는 산업이 딱히 없는데다 그간 경제를 이끌어온 제조업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의 출하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9%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에는 0.2%로 둔화됐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재고증가율은 5.0%에서 7.6%로 높아졌다
제조업 업황이 좋지 않다보니 수출 실적도 악화됐다.
올해 들어 제조업 수출 출하 증가율이 내수 출하 증가율보다 떨어지는 이례적인 현상도 나타났다.
제조업에 대한 내수시장 수요 정도를 나타내는 제조업 내수 출하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에 1.7%에서 올해 1분기에 1.5%로 소폭 내렸다.
그러나 제조업에 대한 수출시장 수요 정도를 나타내는 제조업 수출 출하 증가율은 같은 기간 2.2%에서 -1.5%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 수석연구위원은 “IT 산업의 경기 선도력 약화와 민간수요 부진 문제도 내수 경기 침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산업경기 부진에 원화 강세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수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2012년 4분기 이후 올해 1분기까지 평균 3% 하락함과 동시에 수입(재화 및 서비스)이 내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월말 55.3%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 수석연구위원은 “내수 회복력 강화와 수출 경기 진작을 통해 소프트패치에서 더블딥으로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며 “한은의 금리 정책은 완화적 통화기조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및 투자확대를 통해 내수회복세를 강화하고 환율 안정에 주력하여 수출 경기를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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