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들, R&D ‘짠물 투자’....제조업의 1/5 수준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5-28 17: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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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기업들의 R&D 투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여전히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공동으로 조사한 ‘식품산업 연구개발(R&D) 현황조사’에 따르면 식품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2010년 2782억원에서 2011년 3196억원, 2012년 3819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2년 0.69%로 전체 제조업체 평균(3.09%)과 비교하면 1/5 수준에 불과했다.

연구개발 투자규모 적정성 조사에서도 조사대상의 45.7%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종사자가 적은 기업(50인 이하 기업)의 49.0%가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 경우, 2014년 1분기 R&D 투자비는 3조8775억원으로 매출액 53조6753억원 대비 7.2%에 달한다.

농식품부는 “다양화되고 있는 식품 소비트랜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식품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대한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 담당인력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R&D 담당인력은 지난해 9월 기준 6934명으로 기업당 6.2명에 그쳤다.

경력은 5년미만이 전체 연구인력의 51.9%인 3596명이었으며 20년 이상은 7.0%인 48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연구개발조직 보유 식품기업 매출액은 2010년 42조원에서 2012년 55조원으로 이 기간 중 30%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식품제조업체 매출액 증가율 18%보다 월등히 높아 R&D의 필요성을 새삼 절감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구개발조직을 가진 식품기업 매출이 높은 것은 소비자 기호 변화 및 국제 식품 트랜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식품 개발을 통해 국내외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등록된 식품기업연구소 및 연구개발 전담부서 1136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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