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살림꾼 이윤웅 팀장 응급처치로 할머니를 구하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5-08 1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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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웅 역무팀장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최근 영등포역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진 할머니에게 이윤웅 역무팀장이 구급대원 도착 전까지 신속한 응급처치를 취해 할머니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4월30일 '영등포역 3층 맞이방 전철 게이트 쪽 화장실 입구에 할머니가 쓰러졌다'는 고객신고로 현장을 방문한 김정이 역무원은 신속히 이 팀장에게 보고했다.

이 팀장은 보고를 받고 화장실 입구로 달려가 살펴보니 주저앉은 할머니는 구토와 호흡곤란에 마비증세까지 보여 심각한 상태였다.

이 팀장은 우선 쓰러진 할머니를 고객지원실로 모신 후 응급처치를 하고, 119에 전화를 걸어 할머니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시켰다. 병원으로 이송된 할머니는 이날 병원에서 뇌경색 판정을 받고 여러 가지 치료를 받은 후 무사히 귀가했다.

이후 이 팀장은 할머니의 남편 최동운씨로부터 “아내를 살려준 데 대한 마음의 선물이다. 직접 재배한 양봉을 보낸 것이니 꼭 받아달라”며 직접 재배한 양봉 꿀을 받게 되자 이를 최씨와 상의 후 지역내 홀몸노인에게 전달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영등포역 최고의 살림꾼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팀장은 “하루 평균 10만여명의 이용객이 역을 찾다 보니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이런 일을 경험하게 된다. 응급환자가 생겼을 때는 초동 대처가 가장 중요하고,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고 차분하면서도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코레일 직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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