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폰 유인’ 알뜰폰 소비자피해 급증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5-08 15:26: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저렴한 통신요금을 내세운 ‘알뜰폰’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올해 1분기에 접수된 알뜰폰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667건으로 지난해 동기(70건) 대비 9.5배 급증했다고 8일 밝혔다.

알뜰폰서비스는 기존 이통 3사의 통신망을 빌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말한다. 현재 SKT(9개), KT(12개), LGU+(7개)를 통해 총 28개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가입 시에는 공짜폰이라고 안내하고, 실제로는 단말기 대금을 청구하는 ‘공짜폰 유인 후 단말기 대금 청구’에 대한 불만이 40.8%(272건)로 가장 많았다.

가입 해지 지연·누락이나 위약금 과다 부과 등의 ‘가입해지 관련 불만’ 18.4%(123건), ‘약정기간 및 요금 상이’ 14.2%(95건), ‘고객센터 연결 불편’ 9.3%(62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입자 연령 확인이 가능한 445건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63.0%(280건)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60대가 173건(38.9%), 70대가 76건(17.1%), 80대 이상이 31건(7.0%)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신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고령층의 선호도가 높고, 전화권유 판매 시 연령을 고려한 정확한 계약조건 안내가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실제 알뜰폰 가입자 71.2%(475건)가 전화권유판매를 통해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입자 27.6%(184건)는 알뜰폰사업자를 이동통신 3사로 오인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알뜰폰 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업체에 적극적인 피해예방 노력을 요청하는 한편 소비자들도 계약할 때 반드시 ▲계약서를 교부받고 ▲단말기 대금, 요금제, 계약기간, 위약금 등 중요사항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