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2월 말에 비해 2조1000억원(0.2%) 증가한 1179조3000억원이었다.
법인세 납부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기업 대출은 499조5000억원으로 2월 말에 비해 3조4000억원 늘어났고, 가계대출은 1조원 증가한 47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기업 대출의 경우 기업들이 분기말 부채비율 관리 등을 위해 대출금을 상환함에 따라 2월 말에 비해 2조1000억원 감소한 171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은행의 3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연체 기준)은 0.85%로 2월 말(0.95%)에 비해 0.10%p 줄었다.
분기말 부실채권 정리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연체정리규모(3조1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9000억원)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2월 말에 비해 0.07%p 증가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11%로 0.06%p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09%p 줄어든 0.66%를 나타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34%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 연체율은 건설업, 부동산, 선박건조업 등의 업종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부분 부실채권 정리로 인해 연체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법인세 납부 수요 등으로 중소기업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연체가 2월이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다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소비 둔화, 중소기업대출의 신규연체 증가 등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건전성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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