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 유동성 확보 팔걷어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5-06 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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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 위해 자산매각 박차 상장기업들이 유동성 확보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유형자산 처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일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사들의 유형자산 처분금액은 총 3222억583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76억3295만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팜스코는 483억975만원, 대원강업은 400억원, 한진중공업은 594억1520만원 규모의 토지 및 건물을 처분했다. 한국화장품의 경우 서울 종로구 소재 서린빌딩의 토지와 건물을 890억원(자산총액 대비 78.37%)에 매각했다.

코스닥 상장사들 역시 총 유형자산 처분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449억7198원)보다 4배(295.12%) 가까이 늘어난 1776억9559원을 기록했다.

그랜드백화점이 충북 청원군 소재 토지를 760억원(자산총액 대비 19.09%)에 송담하우징에 매각해 코스닥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상장사 대부분이 유형자산 처분 목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자금·운영자금 확보’를 꼽았다.

아이엠투자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경기가 개선되지 않고, 기업수익 부진이 지속되다 보니 이자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갖고 있는 자산을 처분하는 것”이라며 “올해 유형자산 처분이 증가한 것도 경기침체에서 버티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대기업들의 경우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오랫동안 경기침체를 견뎌낼 수 있었지만, 경기침체가 워낙 장기간 지속되다보니 더 이상 이겨내기 힘들어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695억7424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팜스코는 52억973만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전년 대비 72.5% 감소했다. 그랜드백화점도 지난해 5억229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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