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을지로일대 중심 56만㎡ 개발 본격화
총 314억들여 인프라조성등 11개사업 추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중구가 ‘제31차 중소기업청 지역특구위원회의’ 심의에서 전국 최초로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돼, 명동과 을지로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의료관광특구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달 28일 열린 심의에서 정해진 의료관광특구 정식 명칭은 ‘서울특별시 중구 해피 메디컬 투어리즘 특구’(Seoul Junggu Happy Medical Tourism Zone)로, 구는 외국인이 가장 즐겨찾는 명동·소공동·회현동·을지로동·신당동 일대 등 총 56만3867㎡을 대상으로 개발에 나선다.
개발은 오는 2017년까지 ▲의료관광 기반 조성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 식품 개발 보급 ▲의료관광 네트워크 등 총 4개 분야·11개 사업을 국비와 시비·구비 등 총 3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판에 외국어 표기하고 외국인환자 의료기관, 유치업체, 의료관광 관련업체들로 의료관광협의체를 구성해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외국인환자 의료기관에 대한 병원 정보와 의료관광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어ㆍ영어ㆍ일본어ㆍ중국어ㆍ러시아어로 된 특구 홈페이지 개설과 의료관광지원센터, 의료관광 부스 설치 등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중구의 병원과 다양한 관광지 위치·교통·상세정보 등을 제공하고, 전문통역사가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상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구는 2010년부터 풍부한 관광자원과 양호한 지리적 접근성 등 지역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해왔다.
현재 지역내 의료기관은 총 515곳으로 이 중 외국인 환자진료 등록병원은 전체의 15%인 79곳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중구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는 8523명이다. 전체 외국인 환자 15만9464명의 5.3%, 서울시가 유치한 9만9422명의 약 9%에 달하는 숫자다.
국적별로는 일본(50.2%)이 가장 많았고, 중국(10.0%), 러시아(9.6%), 몽골(5.9%), 진료과별로는 한방과(26.6%), 피부과(17.0%), 검진센터(12.9%) 순으로 나타났다.
최창식 구청장은 “의료관광특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오는 2017년까지 약 800명이 취업하고 약 5만명의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2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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