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DP성장률 3.0%… 1인당 국민소득 2만6205달러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3-26 18: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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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성장 주도… 가계처분가능소득 1만4690달러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설비투자의 부진에도 민간소비가 꾸준히 늘어 1년 전(2.3%)보다 3.0% 성장했다.

수출과 내수가 성장에 고루 기여했다는 평가다. 주체별로 보면 정부보다는 민간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2013년 GDP는 건설 및 지식재산생산물 투자와 수출의 증가에 힘입어 3.0% 성장했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 2.8%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제11차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2005년→2010년)에 따른 결과다. 이에 따라 2000~2012년중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2%로 구계열(3.9%)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과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도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정영택 경제통계국장은 “개편으로 인해 GDP가 늘어난 것은 대부분 연구개발(R&D)이 부가가치 항목으로 통계에 새롭게 잡히면서 생긴 결과”라며 ‘2013년 GDP 증가율은 주요 20개국(G20) 16개국 중 4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전기 대비 0.6% ▲2분기 1.0% ▲3분기 1.1% ▲4분기 0.9% 성장의 흐름을 보였다. 3분기까지 성장세가 확대되다가 4분기 건설투자 부진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을 보면 서비스업이 1년 전과 비슷한 성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제조업의 증가세가 커지고 농림어업과 건설업도 증가로 돌아섰다.

농림어업이 5.8% 성장해 전년(-0.9%)보다 크게 뛰었다. 양호한 기상여건에 따른 생산호조로 재배업이 늘었고 축산업도 양돈을 중심으로 증가한 결과다.

금속광석과 쇄석 등 비금속광석을 중심으로 광업이 7.6% 성장했고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정밀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해 제조업이 3.3% 올랐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6205달러로 2012년(2만4696달러)보다 1509달러 늘었다. 1인당 GNI는 ▲2010년 2만2170 달러 ▲2011년 2만4302 달러 ▲2012년 2만4696 달러를 기록했었다.

물가 등을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3.0%를 상회하는 수치다.

실질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감소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의 개선(95.3→97.4)으로 실질무역손실규모가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명목 GDP는 142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환율 하락(연평균 2.8%)의 영향으로 6.7% 증가한 1조3043억 달러를 기록했다.

개인의 호주머니 사정을 나타내는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4690달러로 전년(1만3670달러)보다 1020달러 늘었다.

총저축률은 34.4%로 전년(34.2%)보다 0.2%포인트 상승했지만 국내총투자율은 전년(30.8%)에 비해 2.0%포인트 낮아진 28.8%를 나타냈다.

민간부문 총저축률은 27.7%로 1년 전(26.6%)보다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정부부문은 전년(7.6%)보다 0.8%포인트 낮은 6.8%를 기록했다.

가계 순저축률은 4.5%로 전년(3.4%)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기준년 개편이 앞으로의 GDP 전망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 국장은 “지난해 성장률이 2.8%에서 3.0%로 상향조정됐기 때문에 전망치도 바뀔 것”이라며 “R&D 효과가 반영되는 만큼 성장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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