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수입완구 ‘최대 2배’ 바가지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3-19 1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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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중 8개 국내판매가 비싸… 백화점·오픈마켓 가격차 커 일부 수입 영유아 완구가 해외 현지보다 2배 이상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영유아 완구에 대한 국내외 가격비교 결과, 18개 제품 중 레고(덴마크 브랜드) 제품 3종을 제외한 15개(83%) 제품의 가격이 해외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수입 영유아 완구 6개 브랜드 18개 제품에 대해 미국, 독일, 캐나다, 영국 4개국과 국내 온오프라인 판매가격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가격을 기준으로 온라인에서는 최대 50.6%(리틀타익스 제품), 오프라인에서는 최대 53.4%(리틀타익스 제품)나 해외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맥포머스는 국내에서 개발한 콘텐츠를 미국에서 수입한 브랜드로 국내 온라인 판매가격이 해외보다 최대 38.3%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에서 저렴한 품목이 더 많았다. 조사 대상 18개 품목 중 12개 품목은 온라인 판매가격이 오프라인 판매가격에 비해 쌌다.

유통채널별로는 가장 비싼 서점(100%)을 기준으로 백화점(96.7%), 일반몰(85.2%), 대형마트(83.3%), 전문몰(83.1%), 완구전문점(82.6%), 오픈마켓(79.1%) 등의 순이었다.

특히,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 구매대행의 경우 국내 온라인몰의 평균가격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가격이 저렴한 레고의 경우 해외 구매대행 가격이 2배 이상 비싼 경우도 있었다.

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주부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서는 연 평균 완구(교구 포함) 구입비용은 82만4771원이고, 연 100만원을 완구나 교구에 지출하는 가구가 20.4%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완구 구입 시 수입브랜드와 국산브랜드를 굳이 구별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0%, 국산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26.5%, 해외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20.6%에 달했다.

소비자연맹은 “유통채널별로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 전에 가격 정보를 꼼꼼이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완구의 선택에서는 가격보다 아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국내 완구시장은 1조원 규모로 2003년 말 이후 뽀로로, 로보카 폴리 등 국산캐릭터 성공으로 국산브랜드가 늘어나기는 했으나 여전히 레고 등 수입완구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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