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한옥서 인문학에 취하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3-17 15: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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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20일 개원...6월까지 매주 목요일 공개 강의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가 오는 20일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武溪園)’의 개원식을 하고, 오는 6월까지 인문학 강의를 펼친다.

17일 구는 개원식 후 한국역사문화연구원 이성무 원장의 ‘세종시대의 정치와 외교’를 주제로 한 인문학 공개강의를 시작으로 ▲안휘준 서울대 명예교수의 ‘민족문화 발전의 기초를 마련한 세종시대의 격조 높은 인문학’▲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가 진행하는‘전통 영정화 최고위과정’등의 인문학 강의를 연다고 밝혔다.

인문학 강의는 한꺼번에 50~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무계원의 널찍한 사랑채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총 12회 열리고, 전통 영정화 과정, 다도 등 전통문화 체험과정도 함께 병행해 실시된다.

강의는 지역주민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자세한 문의는 종로문화재단(6203-1161~3), 구 문화과(2148-1812~5)로 하면 된다.

이번 개원한 무계원은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구가 건립한 문화시설로 대지 1654㎡, 연면적 389㎡에 안채(84㎡), 행랑채(87㎡), 사랑채(127㎡)로 구성된 한옥이다.

구는 한옥의 가치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받게 된 한옥건축지원금을 보태 총 23억원을 들여, 2012년 2월~2013년 11월 공사를 진행했다.

대문을 비롯해 안채의 지붕 기와, 서까래, 기둥 등에 오진암을 이루고 있던 자재가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으며, 청진동의 지하 4m 속에서 발굴한 500년 이상된 네모반듯한 돌로 쌓은 담장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겨 부암동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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