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고가 20% 인하 해달라”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4-03-13 16: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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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삼성 등에 중저가 단말기 출시 요청 미래창조과학부가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해 단말기 제조사에 공문을 보내 단말기 출고가 20% 인하, 중저가 단말기 출시 등을 요청했다.

통신 요금에 단말기 가격이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이통사에 이어 제조사에게도 국민들의 통신비를 절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래부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단말기 제조사에 이동통신 단말기 출고가 인하와 중저가 단말기 출시 협조 요청을 위한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미래부는 공문을 통해 “이번 방안은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이통사의 출고가 인하 및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협력 요청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6일 최문기 장관과 이동통신 3사 CEO의 업무협력 간담회 후속조치다. 당시 최 장관은 단말기 출고가 20% 이상 인하, 30만~40만원 대의 중저가 단말기 출시 확대 등을 이동통신 3사에 요청했다.

이러한 조치는 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단말 제조사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이통사와의 가격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이통사가 가격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제조사가 가격 협상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의 판매량이 수천만대를 넘어서면서 단말기 가격을 1만원만 깍아도 매출에서는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차이가 발생한다”면서 “이런 구조 속에서 제조사가 단말기 가격을 단 돈 1만원이라도 내리는 것에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김주한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통신 요금이 높은 것은 고가 단말기 비중이 통신 요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외국에 비해 국내 단말기의 출고가가 부풀려져 있는 것도 있어 제조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동통신 3사에도 공문을 발송해 ▲LTE·3G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 ▲2·3G 데이터 요율 인하 ▲mVoIP 확대 ▲노인·장애인 지원 확대 등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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