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고용률이 다소 호전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75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만5000명 늘었다.
계절조정 취업자를 따져도 전월보다 20만7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지난 2002년 3월 이후 12년 만에 최대이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의 경우 취업자 증가인원이 지난해 12월 -2만7000명(전년동월비)에서 올 1월 4만7000명으로 증가 전환했다.
건설업은 5000명에서 1만8000명, 서비스업은 49만5000명에서 54만6000명으로 증가폭이 각각 늘었다.
특히 제조업은 취업자 증가인원이 지난해 10월의 전년동월보다 3만1000명, 11월 3만5000명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1월 9만명으로 껑충 뛰어오르며 호전됐다.
연령별로는 청년층, 40대의 고용증가폭이 확대되고 30대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청년층의 취업자 증가인원은 지난해 12월 5만3000명에서 올 1월에는 7만4000명으로 2만1000명 늘었다. 40대의 경우도 5만8000명에서 9만명으로 3만2000명이 증가했다.
30대는 1만3000명 감소에서 1만1000명 증가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전체 고용률은 5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중 15~64세의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4.3%로 지난해 1월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8월 64.6%, 9월 65.0%, 10월 65.2%, 11월 65.3%, 12월 64.6% 등 등락을 거듭해왔다.
서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월 고용호조세는 도소매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등이 확대되고 지난해의 기저효과도 일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8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84만7000명보다 4만4000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졸업을 앞두고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늘고 가사와 쉬었음의 비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실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우리의 실업률이 다른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국이 7.0%, 호주가 5.4%, 독일이 4.9%, 프랑스 11.1%, 스페인이 25.6%를 나타냈다. 일본만이 3.4%로 우리보다 낮았다.
산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실업자가 12만6000명(3.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2000명, 8.7%), 숙박 및 음식점업(11만9000명, 6.1%), 제조업(9만명, 2.2%)이 각각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66만명, 5.8%)와 일용근로자(5만명, 3.4%)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3만5000명, 0.7%)는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비 32만2000명이 줄었다. 가사(-20만6000명), 쉬었음(-15만4000명), 재학·수강(-7만2000명) 등이 감소한 게 주요인이다.
반면 구직단념자는 23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만5000명 증가해 장기간 실업에 따라 구직 포기자가 늘고 있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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