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공업생산 3.0%↑… 완만한 회복세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2-05 16: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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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민간소비 부진 완화 조짐” 10월 산업생산이 큰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기 회복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DI가 발표한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금의 경기상황을 말해주는 ‘동행지수’는 순환변동치가 기준치를 하회했으나 생산과 출하 모두 확대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10월 서비스업생산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도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광공업은 자동차 파업 종료에 따라 생산이 확대되면서 3.0% 증가했다.

이에따라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9월 73.4%보다 2.2% 포인트 상승한 75.6%를 기록했다.

10월중 생산자 출하는 내수와 수출 모두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하지만 KDI는 동행지수 순화변동치가 여전히 기준을 밑돌고 있어 경제가 모두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민간소비는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면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중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해 9월 -1.2%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승용차와 음식료품 등을 중심으로 내구재와 비내구재가 늘었다.

소비재생산 및 서비스업생산도 4.3%, 2.7% 각각 증가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9월 106보다 소폭 개선된 107을 기록하면서 향후 민간소비가 완만하게 개선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설비투자는 설비투자지수가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선행지표도 개선됐다.

10월중 설비투자지수는 9월 -9.1%에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4.2%로 급격히 반등했다.

부문별로는 기계류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증가로 7.0%, 운송장비는 42.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DI는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전년동월보다 74.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설비투자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예측됐다.

건설투자에서는 그동안 저조했던 건설수주가 큰폭의 증가로 전환하면서 오랜만에 밝게 웃었다.

10월중 건설기성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5% 증가했다. 건축은 18.1%, 토목은 14.4% 각각 늘었다.

건설수주는 47.1%의 증가율을 나타내며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건설수주액은 2011년 95조3000억원, 2012년 86조8000억원에서 올들어 10월까지 54조9000억원에 불과해 여전히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건축허가면적과 건축착공면적은 5.9%와 15.3%로 상업용과 공업용의 실적 증가를 중심으로 9월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아파트 거래도 9월 25.7%에서 35.9%로 확대됐다.

11월 수출은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으나 세계경제 회복세로 여건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월 증가율은 0.2%로 지난해 10월 2.7%보다 낮았으나 OECD 선행지수가 미국 100.8, 유로 100.7임을 감안할 때 선진국 중심의 수출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KDI는 내다봤다.

또한 수입은 주요 에너지자원을 중심으로 전월 5.2% 증가에서 -0.6%로 전환했고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0월 48억8000만 달러에 이어 48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노동시장은 여성과 50대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47만6000명을 기록했다. 여성은 28만9000명, 50대 이상은 47만9000명의 신규취업자를 양산하며 취업을 주도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 및 도소매·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취업자가 42만5000명으로 2.5% 늘었다.

10월 물가는 소비자물가가 0.9%로 여전히 1%를 밑돌았다.

서비스물가는 9월과 같은 1.1%의 상승률을 유지한 가운데 상품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공업제품과 공공요금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9월 0.1%보다 높은 0.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KDI는 전기·수도·가스에 전기료 인상이 반영되면서 9월 3.4%보다 비교적 높은 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세가격과 함께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은 9월보다 0.7%, 매매가격은 0.3% 올랐다.

11월 국내금융시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3년만기 국고채 및 회사채 수익률(AA-)은 10월대비 19bp, 18bp 상승한 3.01%, 3.43%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일부 국가의 장기금리가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일부 신흥국의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으나 금융시장의 변동성 지표들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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