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넉달만에 찬바람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1-27 14: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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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기업경기실사지수 78로 한달새 3p 하락

채산성·생산 악화… 매출·자금사정은 소폭 호전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넉달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BSI는 78로 전월(81)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8월부터 석달 연속 이어진 상승세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기준치인 100을 여전히 밑돌았지만, 지난 7월 72에서 8월과 9월에 각각 73, 75로 올라선 뒤 10월에는 지난해 6월(82) 이후 최대값인 81로 상승했다.


BSI는 1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상이면 그 반대다.


이성호 기업통계팀 차장은 “지난달 BSI가 과하게 오른 면이 있다. 경기가 예상만큼 나아지지 않자 이달에는 경기 호전의 기대치를 낮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5→82)과 중소기업(76→74)은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떨어졌다. 유형별로는 수출기업(86→78)이 8포인트 내린 반면 내수기업(78→79)은 1포인트 올랐다.


11월 제조업의 채산성BSI는 87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내렸다. 생산BSI는 4포인트 내린 91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BSI(87→88)와 자금사정BSI(86→87)는 각 1포인트씩 올랐다.


제조업체의 경영 고충으로는 ‘내수 부진’이 1순위로 지목됐다. 비중은 22.1%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줄었다.


2위로 꼽힌 ‘불확실한 경제상황’(17.6%)도 지난달(19.0%)보다 1.4%포인트 줄었다. 뒤이어 ‘경쟁 심화’(12.4%), ‘수출 부진’(9.9%), ‘환율’(8.5%), ‘자금 부족’(5.6%) 등의 순이었다.


비제조업이 느끼는 심리지수는 다소 호전됐다. 이달 업황BSI가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오른 70이었다. 12월 업황 전망BSI도 7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차장은 “비제조업 BSI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비제조업 BSI 평균치가 77임을 감안할 때 아직은 평균 미달”이라고 평가했다.


민간 경제주체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전월과 동일했다. 순환변동치는 1포인트 커진 9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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