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대출이 3분기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825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3조1000억 원 늘었다.
산업대출은 지난해 4분기 7조8000억 원 줄었다가 올 1분기 10조9000억 원 증가한 뒤 2분기에도 12조2000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대출이 13조9000억 원 증가했다. 반면 수출입은행·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우체국예금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8000억 원 줄었다.
전 산업에서 대출이 늘었다.
특히 제조업 대출(289조9000억 원)의 증가폭이 7조4000억 원으로 가장 컸다. 전분기(4조8000억 원)에 비해서는 1.5배 가량 불어난 것이다.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가 2조5000억 원 늘어났고,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과 섬유·의복·신발은 각각 1조원, 7000억 원 확대됐다.
건설업 대출은 2분기 7000억 원 감소에서 5000억 원(종합건설업 2000억 원·전문직별공사업 3000억 원) 증가했다. 건설업의 대출총액은 45조7000억 원이었다.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은 4조9000억 원으로 전분기(6조9000억 원)보다 2조원 축소됐다. 부동산업이 4조6000억 원 늘어난데다 도·소매업(+1조5000억 원)과 과학·기술및사업시설관리(+7000억 원)가 증가했음에도 금융및보험업이 1조7000억 원 줄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의 대출잔액은 9월말 현재 437조원으로 집계됐다.
농림어업·광업·전기가스업 등 기타 대출은 전분기보다 3000억 원 증가한 53조1000억 원이었다.
자금 용도별로는 시설자금 대출이 8조1000억 원 늘어난 252조4000억 원이었고, 운전자금 대출은 5조원 커진 573조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산업대출금에서 시설자금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6%로 전분기(30.1%)보다 0.5%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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