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조짐… 민간부문 불확실성 여전”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1-07 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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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고용·물가 안정세… 실물지표는 일시적 부진”

“광공업생산 감소… 9월 경기선행·동행지수 동반하락”



우리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는 아직 견고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7일 발표한 ‘11월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고용, 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주요 실물지표는 자동차 파업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중 고용시장은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업자가 3만1000명 늘었다.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 농림어업의 증가폭은 확대되고 건설업은 증가세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파업, 추석휴일 효과 등 일시적 요인에 따라 8월에 비해 2.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부품이 2.6%, 1차금속이 1.0%, 의복 및 모피가 4.5% 증가한 반면 자동차는 18.6%, 고무·플라스틱은 4.9%, 비금속광물은 4.1% 감소했다.


서비스 생산은 숙박, 음식업을 중심으로 8월보다 0.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자동차 파업 등으로 내구재를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준내구재·비내구재 판매도 감소하면서 8월보다 2.0% 줄었다.


설비투자에서는 기계류는 증가했지만 운송장비는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4.1% 줄었다. 건설투자의 경우는 건축공사 부진으로 8월 대비 2.2% 감소했다.


이에따라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9월중 경기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지금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10월중 소비자물가는 현실과의 괴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유지했다. 농산물, 석유류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전년 동기와 비교해 0%대를 유지했다.


수출도 자동차,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미국, 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49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디폴트 불확실성 해소, 우리경제의 양호한 기초체력에 대한 신뢰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0월말 2030포인트로 9월말 1997포인트에 비해 1.7%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미국의 디폴트 불확실성 해소, 한국의 펀더멘탈 매력 부각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돼 8월 하순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말 원·달러 환율은 1060.7원으로 9월말 1074.7원보다14원 떨어졌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 부채한도증액 협상 등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 기록 등으로 핫 머니(투기자금)이 몰리면서 원화 가치를 상승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0.05%에서 0.29%로 0.24%포인트 올랐으며 전세가격은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기재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투자활성화 등 정책대응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생활물가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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