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설비투자도 부진… 경기선행지수도 하락세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한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파업 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감소가 원인이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도 3.6% 하락했다.
광공업 생산은 지난 7월 0.2% 감소했다가 8월 1.6% 증가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파업에 따른 자동차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제조업 생산을 보면 반도체 및 부품(2.6%), 1차금속(1.0%)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18.6%), 고무 및 플라스틱(-4.9%) 등이 줄어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반도체 및 부품(11.9%), 의료정밀광학(13.7%) 등에서 늘었지만 자동차(-9.5%), 기타운송장비(-17.5%) 등이 줄면서 3.7%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2.3%, 전년동월 대비 8.8%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6.6%), 교육(-2.6%)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2.3%), 숙박·음식점(4.5%) 등이 늘어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3.6%),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4%), 화장품 등 비내구재(-1.1%)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증가하였으나 운송장비에서 줄어 전월 대비 4.1% 감소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일반기계류,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줄어 9.1%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 대비 7.6%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건축공사가 부진하면서 전월 대비 2.2% 감소했다. 다만, 건설수주(경상)가 건축공사 증가로 6.5% 증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코스피지수 등에서 상승했으나 구인구직비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9월 산업활동은 자동차 파업, 추석연휴 효과 등의 특이요인 영향으로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소비·투자도 부진했다”며 “자동차 생산부진의 기저효과가 10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해 개선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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