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분간 양적완화 축소결정 힘들것”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3-10-23 13:50: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김중수 한은 총재 “고용지표 예상보다 부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당분간 양적완화축소(테이퍼링) 결정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미국 고용지표를 볼 때 월가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변화가 있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9월 약 18만명이 새롭게 고용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22일 발표에 따르면 새 일자리는 14만8000명에 그쳤다. 이는 8월(19만3000명)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김 총재는 또 과거 몇 년과는 달리 올해는 내수가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8% 성장 전망치에서 내수의 기여도는 1.2%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국의 분석이 있었다”고 밝혔다.


내년 3.8%의 성장률 전망치 중 내수가 기여하는 비중은 1.8%로 이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지난해의 경우 2.0% 성장했지만 내수의 기여도가 0.7%에 그쳤었다.


김 총재는 “수출이 성장을 주도한다는 하나의 추세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내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가고 있다는 분석”이라며 “내수가 좋아지면 국민들의 성장에 대한 체감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수는 소비와 투자에서 결정되는데 소비가 크게 늘어 성장에 기여하기 보다는 투자 쪽에 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수의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수출의 2~3배가 되기 때문에 성장을 하더라도 내수 위주의 성장을 해야 세수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내수의 비중이 낮아 세금이 잘 걷히지 않았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시스 뉴시스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