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 4만2000명 명부 유출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8-08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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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미 조사 착수
민주통합당 당원 4만2000여명의 명부가 이벤트 업체에 무더기로 유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역 축제 행사를 기획하는 서울의 이벤트 대행업체 사무실 노트북에서 민주통합당 당원 4만2천여명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전시관과 행사대행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조직위와 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엑셀 파일의 명부에는 전국 당원 이름을 포함해 주소와 연락처 등 구체적인 인적사항이 담겨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명부의 또 다른 항목에는 대의원 당원 이외에 100여명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명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업체 관계자 박모(45)씨는 경찰 조사에서 "영업상 참고하기 위해 지인으로부터(명부를)받았다. 두달간 명부를 보관만 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벤트 업체에 명부가 건너간 구체적인 유출 경로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한편 이 명단의 공유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조만간 박씨에게 명부를 건네준 이모(43)씨를 소환해 전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5일 2차 압수수색하면서 업체 사무실의 노트북에서 명단을 확인했다. 명부에 포함된 대의원은 중복된 사람도 있을 수 있다"며 "다른 범죄에 사용한 흔적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명부의 작성시기는 지난 4월 총선 이후인 것 같다"며 "박씨가 정당관계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7일 산청엑스포 전시관과 행사 대행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도청 감사실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도청 감사자료와 조직위 관련자료를 분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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