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가벼운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억대 보험금을 뜯어낸 조직 보험사기단원 5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6일 상습적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 직원을 협박해 보험금을 타 낸 하단파 추종 폭력배 서모(25)씨 등 5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6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 등은 지난 4월 2일 오전 5시 25분께 부산 사상구 엄궁동 강변도로에서 이들 중 24명이 타고 있던 전세버스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소나타 차량으로 접촉사고를 낸 뒤 합의금 3100만 원을 받아내는 등 8회에 걸쳐 1억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다.
조기축구회를 결성한 이들은 버스기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대구로 원정 경기를 가는 것처럼 가장했다.
부산으로 돌아온 이들은 오전 11시께 병원으로 향해 병원장으로부터 “입원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듣고도 병실까지 밀고 들어가 결국 입원했다. 또 보험사 직원 김모(37)씨가 찾아오자 호랑이, 용 등의 문신을 보여주며 폭력배인 것처럼 위협해 보험금을 뜯어냈으며 합의가 끝나자 이들은 오후 5시에 퇴원했다.
부산=양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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