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뺨치는 무서운 10대들 덜미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7-26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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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부수고 들어가 핸드폰 훔치고… 장물업자 협박 돈뺏고

휴대전화 매장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휴대전화를 훔치고 장물업자를 협박·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대담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영계파'라는 조직까지 결성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6일 이모(16)군 등 4명에 대해 강도상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방모(15)군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군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중랑구와 강동구, 경기 남양주시 등 24시간 사우나와 휴대폰 매장 등에서 스마트폰 100대를 훔치고 장물업자를 협박·폭행해 모두 67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 가출청소년인 이군 등은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군 등은 자칭 '영계파'를 결성한 후 문신을 하고 나이에 따라 서열을 정하는 등 행동강령을 만들고 합숙을 하며 훔친 면허증으로 승합차 등을 빌려 범행을 저질렀다.


이군 등은 지난달 19일 오전 3시40분께 서울 중랑구 A중학교 앞에서 휴대전화를 팔겠다고 유인해낸 장물업자 이모(47)씨를 폭행하고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등 7일까지 장물업자 4명을 폭행하고 59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7일 오전 3시40분께 경기 남양주시 B 휴대전화 매장 전면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휴대전화 32대을 훔치는 등 22일까지 휴대전화 매장 2곳에서 5500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군 등이 수사망을 피해 제2의 범행을 위해 지방으로 도주하려했다"면서 "이군 등이 '검거돼 범행을 그만 둘 수 있어 다행이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군 등에게 휴대전화를 사들인 장물업자 오모(26)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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