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과정에서 충남 아산시 공무원들의 비리혐의가 주무관에서 사무관에 이어 전 아산시장까지 수사가 확대되며 지역에 파장이 일고 있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지난 25일 저축은행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강희복(70) 전 아산시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전 시장은 아산시장 재직시설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어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이 차명 소유한 아산 소재 아름다운CC 골프장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동수사단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 아름다운CC골프장 공사와 관련해 아산시청 공무원 A(53·5급)씨와 B씨(49·6급) C(54·6급)씨 등 3명의 공무원을 인허가 취득관련에서 청탁을 받고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 위반)로 기소했다.
이들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저축은행으로부터 돈을 받은 금액만 A씨가 8000만원, B씨 6500만원, C씨 1360만원 등 1억5000원을 넘어선다.
여기에 강 전 아산시장까지 골프장 인허가 관련 비리혐의 수사가 이어지며 아산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이와관련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비리혐의와 관련해 "부끄러운 일이 드러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책임여하를 막론하고 집행부의 수장으로서 시민들에게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며 "비리혐의 관련 검찰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후 대책마련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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