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한부 목숨살린 '아름다운 우정'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2-07-24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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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식 주문관 사경 헤매는 옛 직장상사에 간 떼어줘
[시민일보] 간암과 간경화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사경을 헤매고 있던 직장동료의 생명을 위해 인천시 공무원이 자신의 간을 선뜻 떼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일산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서 간암으로 인해 꺼져가던 한 생명이 직장동료의 생체 간 70%를 이식받는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생명연장의 꿈을 이어갔다.

이 같은 동료애를 향한 기적 같은 사랑의 보은을 실천한 주인공은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재직 중인 최순식(49) 주무관으로 최 씨의 장기 기증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평소 청렴하고 독실한 신앙심과 동료애로 직장생활을 하던 최 주무관은 과거 종합건설본부 근무시 직장상사인 박우용씨(54)가 건강문제로 퇴직 후 간암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간암 상태가 매우 위독해 간 이식 외에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간 기증자를 제때 찾지 못해 모든 가족들이 전전긍긍하며 포기하고 있을 때 절친하던 최 주무관이 선뜻 자기의 간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던 것이다.

한편 가족들은 간이식에 따른 합병증 등을 걱정했지만 평소 금주, 금연 및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하던 최 주무관의 간을 환자에게 이식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성공적인 수술을 마친 최 주무관은 “나로 인해 새 생명이 태어날 수 있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낀다”면서 자신의 선행이 외부로 알려진 것에 대해 겸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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