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중ㆍ김세욱 영장심사 출석

뉴시스 / / 기사승인 : 2012-07-24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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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저축은행 금품수수 혐의
솔로몬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는 김희중(44)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24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1분께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김 전 부속실장은 '청와대에 누를 끼쳤다고 말한 것은 혐의를 인정한다는 뜻인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채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김 전 부속실장은 지난 21일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청와대에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돌이킬수 없는 큰 누를 끼쳤다"며 "남은 인생은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피해를 입은 50여명의 사람들은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모여들어 "김 전 부속실장을 구속 수사하라"며 시위를 벌였지만 법원 직원들의 제지로 돌발행위는 발생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부속실장은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에서 1억여원의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부속실장은 임 회장으로부터 생활비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받고 저축은행 퇴출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최근 임 회장으로부터 "김 전 실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과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고 김 전 부속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4시간여 동안 집중 조사한 뒤 지난 22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와 함께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는 김세욱(58)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이날 함께 열렸다.

김 전 행정관은 김찬경(56·구속기소) 미래저축은행회장으로부터 저축은행 퇴출 무마 청탁과 함께 1억2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부속실장에 대한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김 전 행정관에 대한 심리를 맡은 박병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밤 늦게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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