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급류에 휩쓸린 아이 구하다 크게 다쳐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2-07-17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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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오류1동 이광호씨 '살신성인'
[시민일보] 급류에 떠내려 오는 아이를 구한 사연이 알려져 주위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17일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에 따르면 아이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해 현재 오류동 덕산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씨는 지난 7일 오류1동 새마을 금고 회원들과 칠보산(충북 괴산군) 산행을 마치고 쌍곡계곡에 들러 낚시를 하고 있었다.

낚시 중 바위 위에서 쉬고 있던 이씨는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오는 장승민 아기(21개월ㆍ증평군)를 발견했다.

이씨는 망설임 없이 계곡으로 뛰어들어 기절해 있는 아기를 구출했다.

응급처치로 아기를 깨운 이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장군을 인계하고 물 속을 빠져나오려는 순간 본인의 발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발뒤꿈치가 골절되는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은 것.

이씨는 “급류에 떠내려 오는 물체를 발견하고 처음엔 뭔가 했었다. 어린아이라는 것을 알아챈 순간 구해야한다는 생각 밖엔 없었다.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인계할 때까지 다친 것도 몰랐다”고 그날 일을 회상했다.

병원을 방문한 찾은 이성 구청장은 “남을 위해 자신의 몸을 다쳐가며 의로운 일을 해 진심으로 고맙다”면서 “빨리 완쾌하길 기원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박규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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