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민 회장, “학교 뿌리 썩는데 사회 무관심 안타까워”

유은영 / / 기사승인 : 2012-05-1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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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교수 90% 이상 서남표 총장 신뢰 안 해”

[시민일보] 카이스트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이 서남표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교내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종민 카이스트 교수협의회장이 “학교 뿌리가 썩어가고 있는데 사회가 무관심해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경 회장은 10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카이스트에 대한 지도 감독,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이사회 등 사회 여러 부분, 정부에서 무조건 이걸 대충 덮고 넘어가려고 하지 말고 교수들이 왜 이렇게 안타깝게 절규를 하는지 봐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남표 총장에 대해 “총장님이 특허를 60개나 냈는데, 이런 걸로 회사도 만들고 사익을 추구하고 학교의 경영이 굉장히 방만하다”며 “이런 것들에도 책임을 지지 않고 구성원과 약속을 해도 이것을 지키지 않고 그래서 교수들이 90% 이상 총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교수협 혁신비상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26개 항을 도출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항들이 거의 반영이 안 됐다”며 “학교의 재정손실이 굉장히 컸고, 그것을 총장이 은폐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수협의회는 학교 안에 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유일한 기구인데 이 기구에서 나오는 얘기를 듣지 않겠다고 무시하면 그것은 정말 희망이 없는 것”이라며 “사회, 언론, 이사회, 정부, 국회 등 지속적으로 카이스트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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